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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서 이상하다고 느끼셨나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박물관인데 맛집이라니.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는 맛집이었습니다. 이곳은 "키보드와플"로 유명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거기서 시킨 와플과 아이스크림,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오는 세트 사진을 보시죠!

키보드 와플, 아이스크림,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메뉴이다. 키보드 모양 와플과 함께 마우스 모양의 빵이 눈에 띈다.

컴퓨터를 좋아한다면, 바람의 나라를 한 번 해보았다면, 전자 게임(컴퓨터, 콘솔)을 한 번 해보았다면 가볼만합니다. 둘러보다보면 박물관 전반적으로 유머 요소가 많은데, 이 카페도 그렇습니다. "인트(int)"는 사실 컴퓨터에서 "정수형"을 의미하는 용어인데, 이를 재치있게 카페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키보드 와플의 맛은 딱히 맛있지는 않습니다만(아니? 맛집이라며!), 재미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를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아이스크림이나 아메리카노 맛은 맛이 없지도 엄청 맛이 있지도 않은 맛이었습니다.

넥슨 컴퓨터박물관의 위치가 제주시 (제주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었을 때 북쪽)에 있기 때문에, 제주도를 여행으로 방문한다면 첫 날이나 마지막 날 코스의 하나로 넣어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던 경고창/알림창 모양 메모지도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카페도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워즈니악 서명이 되어 있는 애플 컴퓨터도 멋졌고, 늘어선 칩셋도 멋졌으며, 바람의나라 초기 버전 데모를 만들어 전시한 것도 재밌었고...... 그러고보니 너무 즐겼네요)

컴퓨터를 좋아하시거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물론, 함께 동행하시는 분의 의사도 한번 물어보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예를 들면 전시품 중에 다음과 같은 만화도 있습니다. (교육용인가요???)

오큘러스 개발 비화??? - 넥슨 컴퓨터박물관의 전시품 중 하나.

독특함: 4/5
맛: 3/5
접근성: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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